[더뉴스-더인터뷰] 파주 '멧돼지 사체'에도 돼지열병 바이러스 / YTN

2019-10-18 60

■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9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4번째로 확진된 이후 추가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사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멧돼지를 통한 확산 우려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총기 포획이 허용됐습니다. 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또 올바른 대처법은 무엇인지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나 멧돼지 사체가 돼지열병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습니까?

[우희종]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 종류는 다 아주 감염을 잘 시키고요. 물론 멧돼지 역시 감염 대상이고 오히려 집돼지보다는 치사율은 오히려 낮아요. 그 대신 멀리 주변에 균을 퍼뜨리는 건 맞습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가 민통선 남쪽에서 발견이 됐고요. 16일에는 파주와 연천 민통선 안쪽에서도 발견이 됐는데 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가 어디까지 이동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우희종]
멧돼지가 개체마다 다르고 또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범위가 굉장히 다양하긴 한데요. 아직까지는 중부 산악지대까지는 안 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간에 일선에 많이 농장에서 발생했던 지역과 태백산맥 이 사이 지역이 현재 퍼져 있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 멧돼지 총기 포획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는 데 있어서 큰 효과가 있을까요?

[우희종]
일단 멧돼지에 의한 전파는 국지적으로 확인된 바가 있기 때문에 멧돼지가 어쨌든 주로 민통선 안에 있지만 거기서 발생했다는 얘기는 그러한 멧돼지에 의해서 얼마든지 더 넓은 지역에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총기 포획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발생 초기에 멧돼지를 총기 포획하지 않은 걸 두고 대응이 늦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희종]
그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로 발생했던 김포, 강화 이쪽 지역에서 멧돼지에서 발생한 사례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그 지역에서 발생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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